코로나19 이후 직장인 5명 중 4명 “회식 스트레스 줄었다”

입력 2021-04-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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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결과, 코로나 이후 직장인 회식은 주로 점심시간에 진행(57.3%)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인크루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점심 회식이 보편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인 회식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 방침이 어떻게 변했느냐고 묻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회식을 자체적으로 금지(직원 간 외부모임 금지)한 기업은 3곳 중 1곳(30.9%)으로 나타났다. 4인 이하 '소규모 회식'이 가능한 기업은 30.4%이었고, '외부 직원 간의 미팅을 금지'한 기업도 8.4%로 나타났다. 반면 '별다른 방침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29.3%에 달했다.

직장인 5명 중 4명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80.3%)고 응답했다. 스트레스가 준 이유로는 △'불필요한 회식이 크게 줄어서'(47.1%) △'식당영업 종료시각이 빨라짐에 따라 귀가시간이 당겨짐'(31.7%)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가 형성됨'(11.1%) △'점심시간을 활용해서'(9.3%) 등이 꼽혔다.

그렇다면 직장인 회식시간은 어떻게 변했을까? 코로나 이전에는 '퇴근 후 저녁 회식'(72.8%), '점심시간 회식'(22.8%)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점심시간 회식' 비율이 57.3%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 이전보다 34.5%포인트가량 오른 셈이다. 자연스럽게 저녁 회식 비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절반 수준(36.3%)에 그쳤다.

직장인 저녁 회식 종료 시간대도 빨라졌다. '최근 저녁 식사(회식) 마무리 시간'은 △'오후 9시까지'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후 8시까지'(27.5%) △'오후 10시까지'(20.3%)가 2, 3위 였고, △'오후 11시까지'(3.5%) △'자정까지'(1.0%) △'자정 이후'(0.6%)는 소수였다.

퇴사 송별회나 입사 환영회도 줄었다.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44.2%가 '회식금지로 인해 별도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실시하더라도 '4인 이하 소규모 외부식사'(18.3%), '배달음식을 활용해 사내식사'(17.7%)를 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랜선 회식'(2.8%)을 통해 진행했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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