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필드’ 가면 ‘신세계’...노브랜드버거 100호 매장 오픈

입력 2021-04-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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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전용팩 선보이고 개점 경품 이벤트도 마련…스타벅스·이마트24 등 이미 입점

▲SSG 경기 관람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관중석에 앉아 있다. 2021.4.4 tomatoyoon@yna.co.kr/2021-04-04 14:23:31/<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유통과 야구의 시너지를 찾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찬 계획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세계·이마트의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된 랜더스필드가 신세계가 운영 중인 브랜드들로 채워지고 있다. 입장권 판매와 상품 판매, 식음료 매장 운영을 대행사에 맡기는 기존 구단과 달리 신세계는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에 나서며 시너지를 노린다.

신세계푸드는 내달 7일 노브랜드 버거 100호 매장으로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가성비 콘셉트의 노브랜드버거를 론칭하며 첫 매장인 홍대점을 연 지 20개월 만이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은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 SSG랜더스필드 1루 1층 매표소 옆에 위치해 있다.야구장 1루측 외부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야구장 내에서는 테이크 아웃으로 메뉴를 구입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매장이다.

노브랜드 버거의 다른 매장과 달리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 치킨, 감자칩, 음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랜더스팩(Landers Pack), 랜디팩(Landy Pack) 등 야구장 전용팩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아울러 내달 2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00호점 오픈 축하댓글을 남긴 고객 100명을 선정해 5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 입장권 2매와 NBB 시그니처 세트 2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신세계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메뉴개발, 인테리어,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팩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이달 초에는 인천랜더스필드점과 인천랜더스필드3루점 등 편의점 이마트24와 함께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 스타벅스 랜더스필드2F점도 입점시켰다. 이 매장에서는 야구 관람객을 위한 전용 트레이와 ‘스타터 세트’와 ‘클로저 세트’를 선보이는 등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벅스 에버랜드 지점에서만 판매하던 옐로우 라이스 콘팝과 그린스타 라이스칩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랜더스필드 스타벅스에서는 한정판 ‘리유저블컵’을 내놓기도 했다. 이 리유저블컵은 SSG랜더스의 상징 색인 ‘카리스마 레드’를 사용해 야구팬뿐 아니라 스벅 마니아들에게도 관심을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제품은 중고 거래시 원래 가격보다 2만 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3만 원 대에 거래된다.

스타벅스는 SSG랜더스필드점2F에서만 판매하는 다른 한정판 상품을 추가로 준비하는 한편 경기장 내 배달 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주문) 앱을 별도로 개발 중이다. 3루 몇열 몇번이라고 주문하면 거기까지 10분만에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세계는 현재 1개 뿐인 스타벅스의 야구장 내 지점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24와 스타벅스, 노브랜드 등을 입점시켰고, 추가적으로 어떤 식으로 유통업과 시너지를 낼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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