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가 생산을 맡고 있는 제넥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도네시아에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긴급사용승인 이후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일대비 750원(2.47%) 상승한 3만1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GX-19N)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이후 현지에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는 제넥신에서 GX-19N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칼베 파르마는 초기 계약금을 대신해 제넥신의 임상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제넥신은 국내 생산시설에서 백신을 생산한 후 공급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SL벡시젠, 바이넥스, 포스텍, 국제백신연구소, 카이스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왔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제넥신을 비롯해 제넨바이오, 생산을 맡고 있는 바이넥스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제넥신 컨소시엄에 참여해 생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