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5월 중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지노는 로컬 VIP 마켓의 일정 부문을 유치하여 외국인 VIP 여행 재개 시까지 꾸준한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 253억 원(적자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별도 부문에서 호텔과 리테일 합산 205억 원을 기록하며 여행, 크루즈, 카지노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여 복합리조트 개장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은 지난 12월 개장 후 3월부터 트래픽 증가가 본격적으로 발생하여 2분기 기존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된 손님들을 맞으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5월 중 그랜드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카지노는 로컬 VIP에만 의존해야 하는 국내 타 외국인 카지노가 처한 영업상황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제한된 영업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신규 카지노 오픈 효과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컬 마켓의 일정 부분을 흡수하며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복합리조트로서 1600객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5성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타워 1만 오픈한 호텔은 카지노 그랜드 오픈과 함께 타워2까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복합리조트 호텔은 카지노 VIP 고객에 대한 콤프와 프로모션 지급이 쉽고, 글로벌 수준으로 꾸민 호텔 규모와 시설에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모객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출 증가가 개장 초부터 발생하여 복합리조트에 대한 감가상각, 건설 등과 관련한 각종 금융 비용 등의 고정비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카지노 매출의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장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여 외국인 VIP 여행 재개 시에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복합리조트 호텔은 국내 호캉스에 힘입어 2분기부터 준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고, 카지노가 오픈 한 이후 타워2가 개장되면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텔 실적은 2021년 전사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VIP 모객 후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