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디지털TV시장 3년째 패권

입력 2008-12-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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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디지털TV 누적판매 점유율 26.7%로 1위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TV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키며 독주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NPD는 올 1월~11월까지 미국 디지털TV 전체 누적판매 기준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 26.7%, 소니 14.8%, 파나소닉 7.2%, 도시바 6.8%, LG전자 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액기준으로도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33.4%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1위 삼성전자와 2위 소니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2위 소니와의 격차는 2.8%P에서 2007년 6.3%P로 늘어났고, 올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11.9%로 벌어졌다.

삼성전자의 독주는 올해 미국 LCD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20%대 점유율을 돌파하면서 예견됐다.

NPD는 올 1~11월 미국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은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 25.6%, 소니 16.9%, 도시바 7.9%, LG전자 6.8%, 샤프 6.6% 순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미국 LCD TV시장 점유율은 2006년 15.1%, 2007년 16.0%로 해마다 늘어났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 120Hz LCD TV 시장에서 각각 올해 1위에 올라 프리미엄 제품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39.8%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소니(29.4%)를 추월했다. 풀HD LCD TV 시장에서도 지난해 소니 34.3%, 삼성전자 27.5%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40.8%, 소니 29.6%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TV 전쟁터로 불리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3연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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