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차기 대권 도전을 고심 중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남북관계 메시지를 내놔 눈길을 끈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인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우선 사업으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들과 활발하게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저는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남북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국내외 정치 외교의 부침에 따라 갑자기 멈춰서는 교류는 신뢰로 이어질 수 없다"면서 "지방정부가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외교적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중앙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협력 구조를 갖추어 간다면 분명히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