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브래드 피트는 어떤 냄새?’ 무례한 질문에 “난 개 아냐” 일침

입력 2021-04-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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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 연합뉴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신의 무례한 질문을 받았으나 재치있게 응수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한 외신 기자는 윤여정을 향해 여우조연상 시상을 한 브래드 피트에게서 “어떤 냄새가 났냐”고 물었다.

다소 무례한 질문을 받은 윤여정은 “나는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난 개가 아니다”고 응수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나에게도 무비 스타이기 때문에 믿기지 않았다”면서 “그 순간이 ‘블랙 아웃’ 됐다. ‘내가 어딨지?’, ‘잘 말하고 있나?’ 하고 내 친구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브래드 피트의 호명을 받고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브래드 어딨나요, 만나서 영광이고 반갑다”고 입을 열었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미나리’의 제작자이다.

윤여정은 수상 이후 프레스룸에서 브래드 피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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