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SK 센터는 현지 기업들의 시험분석 수요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험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 베트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베트남의 시험분석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Global Value Chain(이하 GVC) 진입을 위한 기업들이 국제표준 혹은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는 시험평가를 진행하기 힘들다. 특히 첨단 산업분야인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와 관련해서 현지 시험평가 기관을 찾기 어려워 인도, 중국, 한국, 대만 등의 시험평가를 의뢰해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비용적 어려움도 있다.
실제로 한국계 완성차 업체인 A사의 부품 현지화 추진에 있어 동사의 요구 수준에 맞춘 시험평가 결과 취득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화한 기업 제품의 성능평가, 신규 후보 기업 제품의 성능 및 품질 검증 등을 위해 정해진 표준에 따라 시험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관련 항목을 진행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 어렵다.
이 가운데 VITASK은 한국 시험인증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VITASK와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분석 및 인증획득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VITASK는 폭넓은 시험분석 수요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고, KTR은 신규 시장인 베트남에서 시험분석 수요를 안정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업무협약은 이미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VITASK에서 지원하고 있는 Van Long 회사는 한국계 완성차 업체인 A사의 잠재적 부품 현지화 대상 기업이나, A사의 요구 스펙에 대한 정보 부재 및 시험평가 관련 정보 부족으로 추가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VITASK는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 제공, KTR과 연계한 시험분석지원으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 분야에 있어 이러한 우수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VITASK는 현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전문기관 등과 다양한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