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태환 선수 후원 내년 말까지 연장

입력 2008-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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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베이징 올림픽의 영웅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에 대한 후원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30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서용원 부사장, 박태환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박 선수와 항공권 후원협약을 맺은 대한항공은 박 선수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리 나라의 위상을 높임에 따라 후원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이번 후원 연장에 따라 박 선수와 가족, 코칭 스태프는 국제대회 및 해외훈련 참가시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편도당 일등석 2매, 프레스티지석 3매 등 총 5매씩의 항공권을 내년 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서용원 대한항공 부사장은 "박태환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 쾌거를 이루는 데 대한항공이 일조를 하게 되어 보람과 함께 뿌듯함을 느낀다"며 "내년 7월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 우리나라를 빛내거나, 국민들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인사들을 선정ㆍ평가해 아무 조건 없이 후원하는 '엑셀런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야구의 이승엽 선수, 골프의 신지애ㆍ나상욱 선수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권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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