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를 14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A씨(53)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A씨는 함께 동거하던 30대 여자친구를 새벽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14시간 동안 감금하고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등 감금 및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오전 10시쯤 탈출을 시도하다가 목을 짓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저녁 7시쯤 피해 여성이 지인에게 몰래 연락하면서 경찰이 출동해 A씨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은 A씨가 자신이 다른 남성과 연락하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여부는 오는 24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