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유럽서 매출 3.9% 상승

입력 2021-04-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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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전경(클로즈업)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이 유럽 시장에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유럽 시장 내 매출은 2억510만 불(약 232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9%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기(2억 1880만 불)와 비교하면 6.3% 하락했는데, 이는 당시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 주문 물량으로 일시적 매출 상승이 있었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는 1분기 선 주문 영향으로 유럽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제품 매출이 1억7160만 불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간 최대인 7억9580만 불의 제품 매출 실적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제품 `베네팔리`는 올해 들어서도 유럽 내 시장점유율 1위(46%)를 유지하고 있고, `임랄디`와 `플릭사비`도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해당 제품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24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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