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737명…23일 106일 만에 ‘800명대’ 예상

입력 2021-04-23 06:35수정 2021-04-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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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7명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5명(68.5%), 비수도권이 232명(31.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97명, 서울 196명, 경남 55명, 울산 33명, 충북 30명, 부산 28명, 경북 20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인천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대구 6명, 전남 5명, 제주 3명, 대전 2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 안팎, 많게는 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8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1월 7일 869명을 기록한 이후 106일 만이다.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9.9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진안군에서는 지난 4일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 김해시 미용학원(누적 11명), 강원 동해시 교회(10명), 광주 남구 어린이집(9명), 대전 동구 재래시장(6명)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고법 소속 판사 1명도 확진됐고, 광주 동구청에서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청사 1개 층이 일시 폐쇄되고 동료 22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1명, 90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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