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피엘에이가 보유중인 광구운영법인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피엘에이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29일 피엘에이 관계자는“광구운영법인 MGK 지분 28%에 대한 지분과 운영권에 대해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3~4개사와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각 금액에 대해 밝힐 수 없지만 투자 대비 몇 배의 수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전 지분과 운영권을 인수하고자 접촉하는 업체들은 국내 업체가 아닌 해외업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GK는 웨스트보조바 광구와 보조 광구인 사크라마바스 등 두 개의 광구를 갖고 있다. 여기에 피엘에이가 28%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시 운영권까지 넘긴다는 계획이다.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유전개발에 여러 기업들이 뛰어 들었고 한 때 주식시장에서는 테마가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실제 유전 개발이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에임하이, 한국기술산업, 케이씨오에너지, 유아이에너지, GK파워 등 여러 상장사들이 유전개발에 뛰어 들은바 있다.
한편 피엘에이는 매각 대상과 금액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시장에서는 최소 매입가인 452억원의 두세배가 되지 않겠냐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