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인사이드,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로부터 투자 유치

입력 2021-04-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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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왼쪽)과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투자 협약식을 맺은 모습이다. (사진제공=키인사이드)

밀크파트너스의 모회사인 키인사이드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다.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카카오톡으로 접근할 수 있는 클레이튼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인 ‘클립(Klip)’을 운영하고 있다.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에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월드페이(Worldpay),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와 협력을 이어가는 등 빅 플레이어와의 전략적 협업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투자 협력은 그라운드X가 외부 기업에 지분투자를 하는 첫 사례다. 키인사이드와 그라운드X는 단순 제휴 관계를 넘어 상호 간 실질적인 공동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톡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포인트 통합 서비스 ‘밀크(MiL.k)’ 개발사인 키인사이드가 가진 블록체인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능력을 토대로 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사업 및 NFT 사업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차별화된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발전시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많은 이용자의 기대만큼 한층 새롭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키인사이드인 만큼 그라운드X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라운드X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유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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