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동국생명과학 IPO로 지분가치 빛 볼까

입력 2021-04-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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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특수관계자 현황. (자료출처=감사보고서)

동국생명과학 기업공개(IPO) 추진에 모회사인 동국제약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동국제약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해 콜옵션(매수선택권) 권리를 확보하면서다. 상장 이후 지분 가치가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국생명과학은 21일 NH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일찍이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한 바가 있다. 동국생명과학이 RCPS의 콜옵션 권리를 동국제약에 부여하면서다. 콜옵션 행사 가능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최대주주는 동국제약(지분율 45.34%)이며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는 2대 주주(지분율 22.60%)다.

동국생명과학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7일 동국생명과학은 285억 원 규모로 RCPS를 발행했다.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가 RCPS를 전량 인수했다. 만기는 5년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10만6590원이다.

상환할증금 가산과 전환권 조정이 이뤄지면서 장부상에는 199억 원 부채로 계상됐다. 여기에 10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파생상품 부채도 추가됐다. 이는 지난해 부채성 자산이 급증한 배경이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투자 재원으로 쓰였다. 2019년 8월, 회사는 바이엘코리아의 경기도 소재 안성공장 매입한 바가 있다. 안성공장은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맡는다.

▲동국생명과학 실적 현황. (자료출처=감사보고서)

분사 3년 만에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IPO 준비에도 탄력이 붙었다. 2017년 5월, 회사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에서 물적 분할됐다. 지난해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액은 1095억8255만 원으로 전년(986억1725만 원)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억 원에서 84억 원으로 뛰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2년 이내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특히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에도 나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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