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완화 인식 조사해보니…찬성 44% vs 반대 38%

입력 2021-04-21 14:20수정 2021-04-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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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0%, ‘완화할 필요가 없다’라는 응답이 3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종부세 완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0%, ‘완화할 필요가 없다’라는 응답이 38.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7.7%였다.

권역별로 인천·경기(찬성 41.9% vs 반대 41.8%)와 서울(48.1% vs 40.2%), 대구·경북(39.8% vs. 47.3%)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찬성(50.5%) 비율이 반대(29.8%)를 압도했다. 반면 광주·전라(37.3% vs 36.5%)와 대전·세종·충청(42.3% vs 32.7%)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20%대)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 40대와 3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52.9%, 49.8%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50대와 60대에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각각 56.5%, 45.5%였다. 20대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1%, 41.0%로 비슷했다.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2.9%에 달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는 보수 성향자 64.4%가 찬성했고, 진보 성향자는 48.8%가량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 성향자에서는 찬반 의견이 각각 44.4%, 43.6%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선 전국 만 18세 이상 996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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