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년정의당 출범…"새로운 세대 정치 공간 넓히겠다"

입력 2021-04-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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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새로운 물결의 시작으로 기억될 것"
여영국·강은미 등 정의당 지도부도 참석해
장경태·황보승희 등 여야 청년 지도부도 축사
향후 청년 관련 의제 설정 후 정책까지 추진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청년정의당을 출범했다. 청년정의당은 청년을 중심으로 의제를 이끌며 향후 기성 정치 내에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출범했던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과 국민의힘 내부 청년 정당인 청년의힘 등과도 청년 의제를 두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청년정의당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여영국 정의당 대표, 강은미·류호정·배진교·장혜영 정의당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 대표는 "정치의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끝내 이뤄내겠다"며 "머지않아 훗날 돌아봤을 때 새로운 물결의 시작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에 맞서는 청년들의 움직임이 모든 정당에서 싹트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여러 청년 당들과 함께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정치 공간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청년정의당은 대한민국 삶의 불안감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거라고 확신한다"며 "청년 광역·기초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반드시 배출할 수 있도록 정의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선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맡은 장 의원이 현장에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청년의힘 대표를 맡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등을 비롯한 각 정당 청년들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장 의원은 "청년정의당도 민주당 전국청년당과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분열과 이간질 정치에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 의원은 "청년 당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과 입법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만나서 소통할 수 있고 결과물을 만들어서 청년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정의당은 5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1기 대표 선출을 마친 후 이날 출범했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향후 청년 의제를 중심으로 당내 메시지를 건네고 관련 정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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