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매미나방 피해 대비 총력…유충기부터 방제"

입력 2021-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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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나방(유충) 방제 작업.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지난해 수도권, 강원, 충북 등에서 발생해 산림피해를 일으킨 매미나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겨울철 월동난 부화 시기를 점검해 발생 예측·예보를 발령하고, 적기방제를 통해 유충 발생의 밀도를 저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유충 발생 밀도가 높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전자예찰함을 설치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최초 부화는 부산시 동래구이고 최종 부화는 강원도 영월군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미나방 발생 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관리 중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소속기관·지자체 등 산림관리 주체별로 예찰을 강화하고, 유충 방제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해 유충 발생 밀도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매미나방 유충 특성상 1∼2령기 단계가 방제 최적기이며, 4령기 부터는 산림·과수의 급격한 식엽 피해를 일으킨다.

방제 인력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1672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산림재해일자리 참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산림피해 최소화와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매미나방 유충기부터 생활사별 방제로 밀도저감을 통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방제 기관에서는 적기 방제를 통해 방제효과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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