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해외수출형 수소트램 핵심기술 개발…성윤모 수소트램 컨셉카 관람

입력 2021-04-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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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 박스로 실증특례 받아 개발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받고 개발한 수소트램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개발된 수소트램 컨셉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올해부터 해외 수출형 수소트램 개발을 위해 핵심기술 국산화와 실차 검증 사업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경남 창원시에 방문해 코하이젠 본사 현판식(KOHYGEN, KOrea HYdrogen Green Energy Network), K 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행사, 수소생산기지 준공식 등에 참여했다.

성 장관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상용화에 앞서 핵심 부품 성능시험을 위해 개발된 수소트램 컨셉카의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에 대한 실증특례를 승인받아 개발됐다. 올해부터는 약 450억 원을 투입해 해외 수출형 수소트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 및 실차 검증 사업도 추진한다.

수소트램은 미세먼지·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으며, 지하철처럼 대량수송이 가능하면서도 지하 굴착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차세대 도시교통수단으로 기대된다. 또 수소 모빌리티의 다양화 측면에서 수소경제로의 조기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장관은 경남 창원에 있는 성주수소충전소에서 수소생산기지 1호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수소생산기지는 충전소와 직접 연계해 그 자리에서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로, 수소를 외부에서 공급받을 때의 높은 수소 운송비용을 낮춰 수소충전소의 수소 공급단가 인하 및 경제성 제고 효과가 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산업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통해 국비 48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연간 수소차 2400대 또는 버스 37대 분량의 수소 생산 규모(연산 360톤)로 구축됐으며,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수소생산기지 중 가장 처음으로 준공됐다.

특히, 이 수소생산기지에선 천연가스에서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재처리 할 계획으로 친환경성을 높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 장관은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코하이젠 본사에 방문, 특수목적법인(SPC) 추진경과와 계획 등을 듣고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성 장관은 수소 활용 인프라 확산 등을 위한 코하이젠과 현대로템, 지역 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와 창원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 법·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및 지역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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