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113조 시장규모 엑소좀 기반 빅데이터 정밀의료 사업진출

입력 2021-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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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전문기업 진이어스 지분 36% 취득…2대 주주 등극

▲글로벌텍스프리CI

글로벌텍스프리가 엑소좀 기반의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는 정밀의료 서비스사업 전문기업인 진이어스 지분 36%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밀의료란 환자의 유전정보와 임상데이터 뿐 아니라 생활 식습관과 환경데이터까지 빅데이터로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단과 치료를 하는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 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의 일종으로 세포로부터 분비되는 50에서 150 나노 미터 크기의 생체 입자다. 특히 암, 면역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난치병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열쇠로 인식돼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산업전망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2017년 474억7000만 달러(약 53조5000억 원)에서 연평균 13.3%로 성장해 2023년 1003억 달러(약 112조9000억 원) 규모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이어스는 지난 2018년 순천향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로서 혈액이나 소변에서 채취한 엑소좀을 다중 오믹스로 분석해 질병의 조기 정밀 진단 및 예방, 치료와 더불어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수행하는 전문회사이다.

또 정밀의료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엑소좀에 특화되어 이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방법(NGS)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수행하고 있다. 향후 환자의 엑소좀에서 확보한 다양한 유전정보를 빅데이터화 하여 맞춤형 예측 진단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 전문 회사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류성호 진이어스 대표이사는 뉴욕대학교 생물정보학 박사, 코넬 의과대학교 연구원을 거쳐 2014년부터 순천향대학교 의생명융합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의료IT 기반 RNA 융합연구센터장과 정밀의학 융합연구센터장, 국가과학기술회의 기초기반 전문위원을 역임한 정밀의료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류 대표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5년간 40억 원을 지원받아 ‘의료IT 기반 RNA 융합연구센터 구축’ 국책사업을 수행했다.

2019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오믹스기반 정밀의료기술개발’ 연구분야의 ‘엑소좀 다중 오믹스기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 의료기술개발’에 관한 국책과제에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6년간 총 130억 원 규모의 ‘비(非) 암분야’ 대형 국가 연구프로젝트를 2024년까지 수행 중이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결정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 성장성이 부각되는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분야에 진출함과 동시에 방한 외래관광객의 국내 의료 관광 등 GTF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분야의 확장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투자 결정”이라며 “향후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당사가 보유한 유럽 및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IT기술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350억 원 규모의 자금 여력을 통해 신규 투자 및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유망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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