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기현·김태흠, 원내대표 출마…권성동·유의동까지 '4파전'

입력 2021-04-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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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유의동은 각각 19일과 20일 출마 선언

▲김기현 의원(왼쪽)과 김태흠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막을 올렸다. 권성동·유의동 의원도 출마 선언을 준비하며 원내대표 경선은 4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김기현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오만, 무능과 내로남불로 인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가치에 공감하는 야권 세력을 하나로 통합해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권정당의 초석을 제대로 놓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텐트를 치고 당 바깥에 있는 분들, 인물뿐 아니라 세력도 같이 껴안을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리더 저 김기현과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오전에는 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오만과 독선의 의회 독재에 맞선 치열한 투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본인이 가진 '투쟁' 이미지를 강조하며 여당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는 전략적인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국민께서 만들어 주신 보궐선거 승리를 대선이라는 전쟁의 승리로 연결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고 뛰겠다"며 "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권탈환의 승리하는 전략가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원내대표 경선 주자인 권성동·유의동 의원은 각각 19일과 20일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두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선수가 높은 권성동·김기현 의원이 당내에서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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