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광주의 한 중국집에서 배달된 짬뽕에서 담배가 발견됐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사는 A 씨는 14일 가족과 함께 한 중국집에서 배달된 짬뽕을 나눠 먹었다.
A 씨는 면을 다 건져 먹은 뒤 국물을 들이켜려고 할 무렵 하얀 물체를 발견했다. 바로 담배꽁초 필터 부분이었다. 냄새를 맡는 순간 특유의 담배 찌든 냄새가 진동했다.
곧바로 A 씨 가족은 짬뽕을 모두 게워내고 중국집에 항의 전화를 했다. 하지만 중국집에서는 해당 브랜드 담배를 피우는 직원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보상을 원하면 해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상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했던 A 씨는 해당 내용을 즉시 광주시청 식품위생과에 신고했다. 하지만 시청 관계자는 1차 신고로는 '주의 조치'만 가능하다는 힘 빠지는 발언을 건넸다.
한편, 해당 보도와 관련 중국집 업주도 담배가 발견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업주는 "우리 음식에서 꽁초가 나왔다니 죄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로 그 브랜드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