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독일 공공박물관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로비에 나섰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독일 박물관의 소녀상 철거를 위해 관계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녀상 전시)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양립하지 않으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본 입장이나 그간의 대응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절한 대응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 산하 민속박물관은 인종학살, 민족말살, 폭력,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특별 전시회 ‘말문이 막히다 - 큰 소리의 침묵’을 개막했다. 이곳에 설치된 소녀상은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