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노란 리본”…‘세월호 참사 7주기’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

입력 2021-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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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 전국 각지 추모 물결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추모도 이어져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4·16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에서 한 유가족이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간에서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는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기억식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될 예정이며, 화랑유원지 일대 2024년 준공할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또 전남 진도 사고해역 인근에서 열리는 4·16재단 주관 해상 추모제에서는 유족 등 추모단이 사고 해역과 목포 신항 선체를 방문하며 희생자를 기린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경남 상남 분수광장에서도 저녁 7시 20분부터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려 버스킹과 세월호 관련 부스 운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시흥사거리 KT대리점 앞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세월호 7주기 금천 추모 문화제’가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서울과 강원, 충북, 전남, 전북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도 추모식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는 오늘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행사를 진행하며 희생자들을 기릴 예정이다.

추모 물결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는 #세월호 #세월호 추모 #Remember0416 등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4·16재단이 운영하는 ‘세월호 참사 온라인 기억관’에도 랜선 추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5일 기준 4만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메시지를 남겼다.

“봄꽃 같은 너희들을 기억할게. 그곳에선 아프지 않기를.”

아이들을 잊지 않고 찾아온 마음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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