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5000억 원 규모 지분 블록딜…상반기 재단 설립

입력 2021-04-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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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제공=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지분 5000언 원 가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 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블록딜 방식으로 카카오 지분 매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5대 1 액면분할을 완료하고 거래를 재개했다. 첫 거래일에는 12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날 한때 13만 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주식 약 5000억 원 규모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율은 종가 12만500원 대비 3.3%~5% 낮은 주당 11만4500원~11만6500원 선이다.

카카오 측은 김범수 의장이 재산을 기부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달 ‘더기빙플레지’에 서약하고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공식 약속했다. 블록딜을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이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다는 서약도 진행했고 기부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면 된다”며 “상반기 재단 설립 등을 위해 블록딜을 통해서 자금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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