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 2.9% 상승…제주선 38% 급증

입력 2021-04-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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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 시세가 3% 가까이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353만 원이다. 지난해 말까지 1년간 분양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평균 낸 값이다. 2월(1316만 원) 조사와 비교하면 2.9% 상승했다.

지난달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던 지역은 제주다. 2월 평균 1716만 원이던 제주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2376만 원으로 38.5% 상승했다. 최근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에 그간 시세보다 비싼 값에 분양하는 민간 아파트를 늘고 있어서다. 제주도는 분양가 상승이 매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토지비와 건축비 원가보다 일정 범위 이상 비싼 값에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829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9만 원 올라 전국에서 가장 분양가가 비싼 지역 자리를 지켰다.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충북(862만 원)은 서울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됐다.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분양한 아파트는 2만344가구다. 충남(4739가구에서 물량이 가장 많았고 경남(3564가구)과 대구(3360가구), 경기(3166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서울 지역 분양 물량은 55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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