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마친 카카오, 국민주 등극할까

입력 2021-04-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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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5대 1 액면분할을 완료하고 거래를 재개한 카카오 주가가 상승했다. 앞으로 계열사의 상장까지 예정돼 있어 주가는 당분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카카오는 전날 대비 7.6% 오른 12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 시작 초기 주가는 13만 원대까지 급등하며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마친 뒤 거래를 재개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12~14일 사흘간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액면분할 이후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들이 공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소망농원, 스낵포, 프레시코드 등 청년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기업과 손잡고 기업 전용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업용 커머스 서비스는 간편하게 꽃과 간식, 건강 간편식 등의 상품을 주문하고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교통비와 식대, 경조사 비용 등 기업의 복지 비용까지 한 번에 정산할 수 있어 기업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오는 7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지그재그와 합병한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계열사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미국 상장을 준비하는 등 알려진 상장 목표 계열사만 6곳인 만큼 호재가 많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상장 모멘텀이 또 다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자회사의 IPO에 따른 카카오 전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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