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 제임스 명언
“미인은 얼굴에 결점이 없는 사람이나,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에 결점이 있어도 매력이 유지되는 사람이다.”
미국 소설가. 영어로 쓴 가장 뛰어난 소설 중의 하나로 평가받은 ‘어떤 부인의 초상’이 대표작. 자신의 작품 해설을 모은 ‘소설의 기교’는 소설 이론의 명저다. 심리학자·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동생이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843~1916.
☆ 고사성어 / 관중규표(管中窺豹)
대롱 한가운데로 표범을 엿본다는 뜻. 좁은 식견을 이른다.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게 말할 때에도 쓴다. 진서(晉書) 왕헌지전(王獻之傳)이 원전. 동진(東晉)의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의 제자들이 모여 놀이를 할 때 왕희지의 아들 왕헌지가 노름을 잘 모르면서 훈수를 두자 제자들이 한 말. “이 아이는 대나무 대롱 속으로 표범을 보듯이 표범 전체는 못 보고 표범의 얼룩 반점 가운데 하나는 볼 줄 안다[此郞亦管中窺豹 時見一斑].”
☆ 시사상식 / 마일스톤 징크스(Milestone Jinx)
주가지수가 1500, 2000, 2500 등 특정 분기점에 도달하기 직전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2000선을 앞두고 주춤거린다면 투자자들은 현재를 고점이라 인식하고 차익을 실현해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2000선을 일곱 번이나 넘겼지만 이를 정점으로 하락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고추
산초나무 ‘초’를 쓴 고초(苦椒)에서 왔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고추는 일본과 북방 유입설로 나뉘지만 임진왜란과 광해군 시기를 전후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한다.
☆ 유머 / 진동벨 번호
카페에 처음 간 청년이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았다. 진동벨에 적힌 숫자를 테이블 번호로 생각한 그는 번호를 따라 자리를 찾아갔지만 다른 이가 앉아있었다.
그에게 벨을 보여주며 한 말. “여긴 제 자리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