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 두렵다면?…'수면치료' 주목

입력 2021-04-14 09:21수정 2021-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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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아산화질소 투여하는 모습 (사진제공=연세고마운치과 성북점)

치과치료에 공포를 느끼거나 구역반사가 있는 사람이라도 편안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과수면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치과수면치료의 의학적 용어는 ‘의식하진정 하 치과치료’로, 의식하진정에는 경구진정과 정주진정이 있다. 경구진정은 약을 복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고, 정주진정은 정맥로(링거)를 통해 약제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치과수면치료는 치료 도중 환자와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전 모든 가능성을 설명한 후 치료계획 변경에 대해 미리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울러 수면치료 결정 전 환자의 정확한 전신질환과 상태를 확인한 후 진행해야 한다.

류형진 연세고마운치과 성북점 대표원장은 “치과수면치료는 기관지 질환 및 기도평가시 기도폐쇄의 위험이 있는 환자, 간질환자, 갑상선 기능 장애, 우울증 약 복용환자, 고도비만, 임산부 등에겐 금하는 만큼 수면치료의 장점과 단점을 고려한 후 꼭 필요 시 진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류 원장은 “본원에서는 수면내시경 시 주로 사용하는 약제인 ‘미다졸람’을 이용해 정주진정을 진행하는데 정맥로를 확보하면 적은 약제 투여로 효과적인 진정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라며 “또 치과수면치료 시 정맥로를 확보하기 전 아산화질소(웃음가스)를 투여해 정맥로 확보에 대한 환자들의 공포감을 줄이고, 수면치료 시 응급구조사가 상주해 산소 공급장치와 응급구조키트를 구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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