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알트코인”…비트코인 거래량 두 달 새 40% ‘뚝’

입력 2021-04-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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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줄자 단기간 수익 올리기 위해 알트코인 ‘머니무브’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서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 비트코인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19만6530개 거래됐다. 지난 1월 거래량 33만1272개보다 40.1% 급감했다.

업비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올해 1월 50만2402개에서 지난달 29만8551개로 두 달 새 40.6% 줄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지난해 10월 8만1936개로 10만 개를 밑돌다가 가파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12월 22만5919개, 올 1월 50만 개를 넘어서며 거래량이 급증했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코빗(1월 1만3410개→3월 8435개), 고팍스(1월 1만5052개→3월 1만28개) 등 다른 거래소도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줄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 즉 ‘알트코인’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도지코인 등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자가 옮겨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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