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중국 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21-04-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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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ㆍ고무 산업 박람회 참여

▲차이나플라스 LG화학 부스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재생 플라스틱, 썩는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여한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ㆍ고무 산업 박람회다. 총 40여 개국, 약 36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재생 플라스틱(PCR ABS, White PCR PC) △썩는 플라스틱(PLA, PBAT) △바이오 원료 기반의 Bio-SAP △환경호르몬 없는 친환경 가소제 등을 소개하고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이 마련한 부스는 국내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400㎡)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홈 존(Home Zone) △산업 존(Industry Zone) △모빌리티 존(Mobility Zone)을 운영한다.

각 구역에서는 실제 생활 공간과 산업현장에서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활용된 제품들을 보여준다. 홈 존은 재생 플라스틱이 사용된 가전제품과 바이오 원료 소재가 활용된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산업 존에는 친환경 가소제가 사용된 용접용 호스와 NB라텍스 장갑 등이 전시된다. 모빌리티 존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전기차 소재 등을 보여준다.

LG화학은 디지털 기술로 전시 부스를 운영해 종이 사용도 최소화한다. '페이퍼리스 콘셉트(Paperless Concept)'다.

또 구역별로 고객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제작해 전시 제품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로 마련된 'DX 존(Digital Transformation Zone)'에서는 고객들이 디지털 화면으로 주문부터 생산, 포장, 배송까지 제품 구매 과정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한국 본사와 소통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8개의 화상 라운지도 운영한다.

LG화학은 1995년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북경에 있는 중국지주회사를 포함해 생산ㆍ판매 법인 15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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