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다른 종류 백신 도입 적극 검토하라"

입력 2021-04-12 15:55수정 2021-04-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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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확보 자신있게 말씀드린다"..."새로 취임한 단체장과 손발 맞춰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비하라"고 부처에 지시했다. 백신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해 추가 생산, 추가 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된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백신 수급 불확실성을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대다수 나라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단락됐다"며 "백신은 과학이고 국민은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최근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협력하는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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