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대세’ 라이브커머스 판매 채널 도입

입력 2021-04-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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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교)

교육업계가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 방식 판매 채널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에 지난해 규모가 3조 원대로 급성장한 시장이다. 2023년까지 9조 원대로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올 정도로 산업 전반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교는 앞서 작년 말 아동 출판브랜드 ‘꿈꾸는 달팽이’를 통해 ‘네이버 연말 키즈 특집 라이브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대교는 첫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말 시즌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집콕놀이 아이템으로 사운드토이북과 집게집게 만들기 시리즈, 바나나 베이비 토이북 등 꿈꾸는 달팽이 인기 상품 5종을 제안하며 할인 특가를 제공했다. 또 올해 들어 3월에는 미국 대형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콜라보로 출시한 ‘마이 퍼스트’ 시리즈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선보이며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솔교육의 영유아 프리미엄 브랜드 ‘핀덴’은 이달 1일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핀덴베베’를 소개했다. 방송에는 핀덴 공식 모델인 아나운서 출신 이하정이 출연해 21개월 딸과 직접 핀덴베베로 학습하고 있는 육아맘으로서 상품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전했다. 이날 방송 중 구매혜택으로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 핀덴카 증정, 핀덴베베 10% 즉시 할인, 행복아이 소전집 16권 전원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생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장면이다. (사진제공=윤선생)

윤선생은 3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식 입점을 기념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한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현직 쇼호스트와 영어교육 전문가가 나서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윤선생 초통영’ 패키지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송 당일 ‘윤선생 초통영 파닉스ㆍ말하기 완성 패키지’와 ‘윤선생 초통영 마스터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42%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교육업계의 라이브커머스 도전은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 ‘윤선생 초통영’ 일 평균 매출 대비 28배의 매출 신장을 이뤄 출시 이래 일 매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라이브커머스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 직접 소통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상을 통해 판매 제품을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해 실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 교육업계 관계자는 “학습 교재나 프로그램은 학부모와의 대면을 통해 상담 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코로나 이후 사정이 여의치 않자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하는 교육업체들이 느는 것 같다”며 “학부모 역시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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