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임대산업단지 14만9000㎡ 공급…천안 공공물류센터 건립

입력 2021-04-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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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대산업단지가 공급될 석문국가산단·정읍첨단 위치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임대산업단지 14만9000㎡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대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유턴기업 등 입지 비용을 줄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업단지다. 임대 기간은 5년 단위로 최장 50년이며, 연간 임대료는 분양가격의 1~3%다.

올해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임대산업단지는 포항 블루배리로, 5만㎡가 공급된다. 이곳의 임대료는 분양가격의 1% 수준인 3.3㎡당 56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영일만항, 구룡포항, 포항공항과 가깝고 대구-포항 고속도로, 포항-울산 고속도로, 31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망도 우수하다.

이 밖에 석문국가산단에 3만7000㎡, 광주첨단2에 3만2000㎡, 오산가장2에 1만4000㎡, 충주산단에 8000㎡,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정읍첨단에 4000㎡가 공급된다.

LH는 꾸준히 증가하는 생활물류 수요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물류 인프라 확장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천안물류단지 내 '공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천안 공공물류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되며,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상온창고·저온창고, 소호(SOHO)창고와 하역장,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며 중소 물류기업 등에 장기 임대한다.

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 천안아산역, 지하철 수도권 1호선 두정역, 경부선 천안역 등이 인근에 있어 철도 인프라 접근성이 탁월하다.

임대 공급 시기는 내년 하반기 예정돼 있다. 투자 여력 부족으로 기반시설 확충이 어려운 기업은 저렴한 임대료로 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지난해 7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 감소, 직원 고용 등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임대료를 25% 인하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국가 산업물류 경쟁력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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