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1분기 영업이익 133억원… 전년比 47.6% 줄어

입력 2021-04-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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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등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 감소

(사진제공=한진)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52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6% 감소한 금액이다.

한진은 수익성 감소 원인에 대해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택배 분류지원 인력 투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부문 투자증가 △일부 택배기사 파업 등 일시적인 비용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배물동량 및 매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고, 택배단가 인상 및 운영효율화를 통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택배사업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한 택배단가 인상 및 동서울 허브 터미널 증설로 일처리 물량 30만 박스 확대 등 캐파(CAPA) 확대 • 자동화 투자로 운영효율성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물류사업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중심으로 항만사업의 견고한 실적 유지와 사업장별 수지분석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글로벌사업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인천공항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한다. 또 그룹사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포워딩, 국제특송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SCM 솔루션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해 지속가능 경영과 올해 경영목표 및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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