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내달 4일 액면분할 후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입력 2021-04-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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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제공=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 심사가 특별히 지연되지 않으면 이르면 6∼7월께, 늦어도 7∼8월께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장외 시장에서 20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액면가를 1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조정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장외거래가는 주당 235만 원 수준으로, 분할하게 되면 주당 47만 원가량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주식분할 기일은 5월 4일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73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1조6704억 원으로 53.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엔씨소프트(8248억 원)와 비슷하고, 넷마블(2720억 원)보다 많았다.

현재 장병규 의장 외 14명이 지분 41.24%를 보유 중이다. 지분 15.52%를 보유한 2대 주주 텐센트 등이 투자금을 어떻게 회수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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