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어쩌다 이렇게 ‘비호감 낙인’ 찍혔나

입력 2021-04-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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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함소원SNS)

제대로 비호감으로 낙인 찍혔다. 배우 함소원의 조작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결국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을 하차했다. 그러나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조작 논란과 관련해 제대로 된 해명 없이 새로운 논란 거리를 양산했고, 그를 향한 비판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함소원 퇴출’을 요구하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생겼다.

함소원은 최근 조작 논란에 계속해서 휘말렸다. ‘아내의 맛’ 방송을 통해 공개된 중국 시부모의 개인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였다는 주장이 퍼지는가 하면, 중국 신혼집은 사실 단기 대여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 방송에서 시어머니 마마와 통화한 막냇동생의 목소리가 함소원인 것 같다는 대역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기며 하차를 발표했지만,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아내의 맛’ 하차 후에도 그간 부유층으로 알려졌던 남편 진화의 신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맞지 않는, 자체 쇼핑몰 홍보에 열을 올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출처=함소원 퇴출 인스타그램 캡처)

함소원의 연예계 퇴출을 요구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등장했다. 함소원과 그의 남편, 시댁과 관련한 논란을 정리해 놓은 이 계정은 팔로워가 4000명에 육박한다.

1994년생인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18세 연하 남자친구로 2017년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하얼빈 출신의 농장 사업가 2세이자 의류 사업가로 웨이보 팔로워를 20만 명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아내의 맛’에 출연했던 함소원은 방송 내내 이슈메이커였다. 급기야 ‘부부 불화설’까지 불거지면서 대중은 부부 싸움부터 극적 화해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함소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은 과도한 사생활 공개가 초래한 부작용이라 볼 수 있다. 부부간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 등의 일상적인 다툼을 자극적으로만 다뤄 대중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결국 하차로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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