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영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까다로운 보관 조건으로 변질 가능성이 큰 화이자 백신의 보관 및 유통 과정이 난제로 남겨져 있다.
이에 최근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솔루션스(유)(이하 써모피셔)는 화이자 백신의 안전한 보관 및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콜드체인 초저온 냉동고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0년부터 써모피셔는 초저온 냉동고를 생산해왔으며, 세계 각국으로 배송되는 화이자 백신 공급 허브에 350대의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하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해당 제품을 올 3월 셋째 주부터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조달청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첫 번째로 공급된 화이자 백신의 유통 냉동고와 동일 회사 제품으로 용량은 682L로 1대당 23만 회분의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 천연 냉매를 사용한 2차 압축 방식으로 microprocessor를 사용하여 온도 조절 또한 가능하며 사용 시 50db 정도의 소음을 낸다.
또한, 해당 기업의 제품은 자체 품질 검수 시스템을 갖춰 효과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미국 FDA class II 인증과 국내에서도 의료기기 2등급 등록이 되어 제품 안전성이 검증됐다.
업체 측은 "영하 70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이 개발된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생산 공장의 수요가 평균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제품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을 통해 공급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