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강원 영월에 친환경 매립장 조성 추진…9일 공청회 예고

입력 2021-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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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BI. (사진제공=쌍용C&E)

쌍용C&E가 강원도 영월군에 친환경 매립장 조성을 추진한다. 관련 수익금 4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매립장 건립과 운영, 폐기물 수송 등에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 있는 영월공장 석회석 폐광산에 사업장폐기물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9일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연다.

쌍용C&E는 총 17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폐기물매립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매립장 조성 토목공사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인 후 3년에 걸쳐 진행한다. 폐기물매립장 운영과 관련 수송 등에 지역 인재와 지역 업체를 우선 채용ㆍ참여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도 극대화한다.

또한, 건립 이후에는 순이익의 약 40%를 지역발전ㆍ상생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영월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익을 공유하고, 요양병원 설립 용지의 기부채납 및 설립 지원, 친환경농산물 판매 사업 지원 등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쌍용C&E는 최근 제기된 침출수 유출 우려 등에 관해서는 강화한 대책을 수립해 환경 영향을 미리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완벽한 4단계의 차수 시설 구축과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 영향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바닥을 철근콘크리트 슬래브로 조성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인 4단계 차수 시설을 구축하고, 발생한 침출수는 고도 처리공정을 통한 정화를 거쳐 인근에 있는 영월공장에서 공장용수로 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쌍용 C&E 관계자는 “영월 친환경 매립장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매립장 건립부터 운영 등에 지역 인재와 업체들에 우선 채용과 참여권을 제공함으로써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또한 완벽한 차수 시설과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으로 환경 영향을 원천 차단해 영월 매립장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친환경 매립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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