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부산 호텔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부산진구 e스포츠아레나에서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열었다.
7일 오후 KT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e스포츠아레나에서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T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AI 호텔’ 등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KT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호텔 업계에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키오스크로 객실에 입실, 음성으로 객실 기기를 제어하고, 로봇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KT AI 호텔은 베스트루이스해밀턴, 베이몬드 호텔, 더반호텔 등 부산/경남지역 호텔을 포함해 총 42개 호텔 8000여 객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연 행사에는 남상임 KT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 컨설팅담당,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 배철기 KT AI B2B 사업담당이 참석해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에게 KT의 AI 로봇과 AI 호텔 솔루션을 설명했다. KT는 호텔 전용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이나 수건 등 투숙객이 필요한 객실 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로봇이 이를 정해진 위치로 운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호텔의 다양한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케 도와주는 AI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방역로봇도 선보였다.
AI 서빙로봇은 KT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3D공간맵핑과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도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부산지역 호텔 업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 시연행사를 개최했다”며 “KT의 AI 호텔과 AI 로봇 서비스가 단순 비대면 서비스를 넘어 호텔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