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출구조사 압승에 "오세훈!"…기쁨 못감추는 국민의힘

입력 2021-04-07 21:05수정 2021-04-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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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아직 소감발표 도리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해"
김종인 "수치만 보면 민심이 폭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두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7일 오후 8시15분께 압승을 예견하는 4·7 재·보궐 선거가 발표되자 일제히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보기 위해 수십명에 달하는 주요 당직자들이 모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황실 출입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했다.

이 날 사회를 맡은 김예령 대변인은 "그동안 낮은자세로 임해왔는데, 오늘은 기쁜 날이니 목소리에 힘이 난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오후 7시57분께 붉은 빛 넥타이를 매고 당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곧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도 나란히 도착했다.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로 맞이했다.

당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고 오 후보는 웃으면서 통화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 4, 3, 2, 1!" 다 함께 카운트다운을 한 직후인 8시15분께 국민의힘 압승이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다 같이 손 잡고 만세를 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 저기서 "오세훈!! 오세훈!"을 외치는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는 59.0%를 득표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7.7%)를 큰 폭으로 앞섰다. 두 후보 간의 예상 격차는 21.3%포인트에 달한다.

결과 발표 직후 오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면서도 "아직은 소감을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니기에 조금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정도 나오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출구조사만으로 결과를 말하기는 그렇지만, 수치만 보면 민심이 폭발했고,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면서 "결과가 어느정도 나오면 최종적으로 말을 하겠지만, 그럼에도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겠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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