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이 학폭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7일 박초롱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씨가 녹취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라며 “필요하다면 우리도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초롱 측은 지난 1일 과거 친구였던 김씨로부터 학창시절 사생활 및 학폭 폭로 등으로 협박당하고 있다며 김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초롱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하여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누구를 때리거나 하는 학폭은 결코 없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김씨는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반박에 반박했다. 녹취록에서 박초롱은 “때린 것을 기억하냐”라는 질문에 “응”이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자신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못 잊을 것 같다”라는 답을 했다.
또한 왜 화가 났었냐는 질문에 “내가 그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않았냐”라고 대답하며 그 사람과 김씨가 과거 만났던 사이였다는 이유로 폭행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에 플레이엠 측은 김씨가 녹취의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도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모든 녹취록과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적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자 했으나, 김씨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최대한 불필요한 이야기들을 자제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