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박영선, 오전 이어 오후에도 ‘호소’…“제게 화를 내달라”

입력 2021-04-07 18:07수정 2021-04-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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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대문구 홍제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일인 7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호소문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서울시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계신다. 그 화를 제게 내달라. 그리고 저희가 그걸 다 받아들이겠다”며 “서울에 열일(열심히 일하다)하는 후보이냐, 아니면 딴 일 하는 후보이냐, 그걸 결정하는 선거”라고 적었다.

그는 “적벽대전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정직한 서울의 미래를 바라는 우리 서울시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투표하면 우리가 승리한다. 박영선의 간절함에 여러분의 간절함을 보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서울이 돼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다.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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