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부산 지역 폐플라스틱으로 관광상품 만든다

입력 2021-04-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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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등과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 체결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왼쪽부터),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종혁 SK종합화학 그린비즈추진그룹 담당, 변의현 우시산 대표, 장진영 이노버스 대표가 5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이 부산 지역 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6일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우시산, 이노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전날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기후변화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환경을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들 기관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과 부산의 주요 관광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사회적기업 이노버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컵 배출기 '쓰샘'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수거한다. 우시산은 폐플라스틱으로 인형, 가방 등을 제작한다. 부산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우시산을 거쳐 부산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제품들을 취약계층 어린이와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한다.

이종혁 SK종합화학 그린비즈추진그룹 담당은 "SK종합화학은 버려지는 페트병 재활용 협력 모델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며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서 밸류체인 내 협력을 통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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