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경기 개선 가속화할 것

입력 2021-04-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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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자료=대신증권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5일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고용과 소비 확대의 선순환 경로가 다시금 확인됐다”면서 “아울러 가계의 소득을 보전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이뤄진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헤드라인 지표 측면에서 하반기 경제 정상화 역시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집계,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92만 건 늘어 1월 23만 건, 2월 47만 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가의 예상치인 66만건 증가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6.0%로 하락했다. 시간당 임금은 4.2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률이 낮아졌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1.5%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고, 고용률도 57.7%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공 연구원은 “신규고용건수의 증가와 실업률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참가율과 고용률의 상승 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충격으로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위축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또한 평균 실업 시간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지속적(Permanent) 실업이 여전히 높다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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