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공급 감소에 '주거형 오피스텔'이 뜬다

입력 2021-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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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올해부터 소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8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어 1인 가구는 물론,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둔 3인 가구 등이 실거주하기에 손색이 없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입주하는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9만9416가구로, 지난해(12만5331가구)보다 20.67% 감소했다. 내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도 8만5294가구에 불과해 올해보다 1만4122가구나 줄어든다.

반면 1~3인 가구는 꾸준히 급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역별 세대원수별 세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1~3인 가구는 1862만1256가구다. 5년 전(1562만4880가구)보다 무려 19.18%가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1~3인 가구는 급증하지만 소형 아파트 물량은 감소하면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구 수성구에 공급된 전용 84㎡ 단일면적의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 오피스텔은 총 420실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분양한 전용 84㎡ 단일면적의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도 예비당첨자 계약 기간 내 분양을 완료했다.

올해 선보인 주거형 오피스텔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에 선보인 '시티오씨엘 3단지' 주거형 오피스텔은 902실 모집에 무려 1만717명이 몰리면서 평균 1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에서 최고 36.32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오피스텔의 면적별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40㎡이하 -0.24% △40㎡ 초과~60㎡ 이하 1.31% △60㎡ 초과~85㎡ 이하 2.73% △85㎡ 초과 2.29%였다.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이 포함된 60㎡ 초과~85㎡ 이하가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공급량 감소세와 더불어 최근 주택시장 내 전세난과 이로 인한 매매시장 과열 현상도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분양시장 내 아파트와 유사한 상품성을 갖춘 단지들이 아파트 대비 실속 있는 분양가로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4월 분양하는 주목할 주거형 오피스텔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총 1089가구 규모다.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28실로 구성된다. 전 실이 전용 84㎡ 4Bay 구조인 만큼 공간 활용성이 높고 소형주방과 수납공간 평면선택제(유상옵션)를 통해 다용도 수납공간이 마련된 효율적인 주방공간이 특징이다. 침실에는 수납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H 드레스퀘어가 적용된다.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프라이빗 오피스 등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호실 당 1.33대의 넉넉한 자주식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단지는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4203건이 접수되며 평균 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총 255실 규모다. 단일 전용면적 84㎡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강화된다.

에스엠상선은 경기 평택시 통복지구 B1블록에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 총 533가구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34실 규모다. 인근으로 통복시장, AK플라자, CGV, 평택시청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 평택중앙초가 위치하고 단지 바로 앞에 통복천이 흐르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SRT가 운행 중인 지제역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대방건설은 4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화성동탄 1차 디에트르'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최고 45층, 1개 동, 전용면적 22~84㎡ 총 880실 규모다. 단지는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이 인접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오산천, 반석산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동탄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등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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