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홀린 현대차ㆍ기아, 3월 판매 역대 최다

입력 2021-04-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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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美 판매량 전년 대비 115% 증가…기아도 46% 늘어

▲2021년형 투싼 (사진제공=HMA)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세웠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7만540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투싼이 1만5744대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1만2453대, 싼타페 1만153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팰리세이드(9184대)와 코나(1만416대), 제네시스 GV80(1636대)은 출시 후 월 판매 기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SUV 제품군은 지난해 3월보다 141.1% 증가한 5만1116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는 3006대로 210% 늘었다.

1분기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HMA는 "현대차 역사상 최고의 달이었다"라며 "팰리세이드와 코나는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고, 싼타페와 투싼은 3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판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과 1분기에 역사적인 실적을 올렸다. 강력한 소비자 신뢰도, 안정적인 재고, 매력적인 차량 라인업,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광고, 딜러들의 노력이 모여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2021년형 셀토스 (사진제공=KMA)

기아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3월 총 판매량은 6만6523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46% 늘었다.

모델별로는 △K3 1만459대 △스포티지 9471대 △K5 8717대 순으로 많았다. 셀토스(6497대)는 역대 최다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SUV 제품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6.1% 증가한 4만1903대였다.

1분기 전체 판매량도 15만9550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숀 윤 북미 담당 사장은 "점점 더 많은 새로운 고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기아의 세단과 SUV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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