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안철수 "식목일 맞아 ‘썩은 나무’ 자르자”

입력 2021-04-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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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투표…김종인 "효과 글쎄" vs 안철수 "투표율 높일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신촌파랑고래 투표소에서 4ㆍ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곧 식목일이다.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며 “썩은 나무를 자르고 새롭게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유·불리를 떠나 어느 당이든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신촌이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사전투표 다 같이”, “친구야 신분증 챙겼니”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신촌 거리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사전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답변과 달리 "사전투표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4·7 재보선 투표 참여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한 후 기자들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추정할 순 없지만, 투표 자체가 커다랗게 정치적 의미 있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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