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 사전투표 마친 박영선…"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

입력 2021-04-02 09:49수정 2021-04-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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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향해선 “이해충돌 100% 걸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4ㆍ7 재보선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8시 30분께 종로구청을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애초 함께 투표하기로 한 박 후보 남편은 유세 활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투표 후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종로를 사전투표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이자 제 선거 캠프가 있는 종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박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사전투표는 정치와 관련해 우리가 정말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 지에 대한 관심”이라며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좌표를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사전투표에 투표율에도 많이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부동산 특혜 의혹에 대해선 “오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내곡동 그린벨트 해제를 몰랐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이런 것들을 종합했을 때 현직 시장으로서 이해충돌에 100% 걸리는 문제며, 이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이해충돌방지법 통과를 주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라며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은 5일간에는 미진했던 부분,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집중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어제 서울청년패스로 지하철, 버스요금 40% 할인패스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청년 공약 관련 서울선언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오전 사전투표를 했다. 이 위원장은 애초 3일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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