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청년주택 2만호 공급…청년 월세 지원도 확대”

입력 2021-03-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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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딸린 직주일체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 약속…"오세훈 난개발 안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한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청년주택 공급과 청년 월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왕십리역 앞에서 유세를 하며 “청년 월세 지원 대상 및 1인 가구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주택을 직주일체형 주택으로 2023년까지 2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 직장과 주거가 같은 건물에 있는 것”이라며 “청년주택을 지으며 공유오피스를 같이 만들면 온라인·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창업도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조금 더 큰 평수로 청년 1~2인 가구와 여성안심주거주택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청년주택 로비에는 함께 쓸 공유오피스와 공유주방을 만들어 소통하며 생활토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월세 지원에 관해선 “현재 5000명에 하고 있는 월 20만 원 월세 지원을 화끈하게 늘리려 한다”며 “서울시 잉여예산을 검토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지원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늘어나는 1인 가구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1인 가구 증가율에 비해 주택 공급이 쫓아가지 못했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처럼 난개발식 주택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과 공감하고 대화하며 체계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 공공 커뮤니티 개념이 도입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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